御營廳擧動謄錄. 御營廳編. 孝宗 3(1652) - 高宗 18(1881) 寫. 不分卷 68冊. 筆寫本. 線裝 32.0~36.0 × 22.7~23.8cm, 半郭 26.2~29.2 × 18.5~19.7cm

불분권 68책으로 표지 서명과 서근제는 ‘御營廳擧動謄錄’이다. 斜格卍字 문양이 있는 표지에 서명, 책차가 묵서되었다. 書腦 하단에 ‘共六八’이라고 총 책수가 표시되었다. 서근에는 서명, 왕조, 책자가 묵서되었다. 68책 모두 표지 우측 상단에 등록된 왕조 및 날짜가 기재되었다. 四周單邊에 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인 인찰공책지에 본문의 내용을 필사하였다. 행자수는 10行에 자수가 일정하지 않다. 본문에서는 대두법을 적용하여 광곽위에 필사하기도 하였다. 내용을 수정하기 위해 치자색 첨지를 붙여 묵서한 흔적이 있다. 본문의 종이는 일반적인 楮紙를 사용하였다. 인장은 본문 마다 ‘御營廳之印’이 날인되었다.

본서는 御營廳에서 국왕이 거둥할 때 어영청 군병들이 隨駕扈衛를 어떻게 했는지를 상세하게 기록한 내용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擧動때 御營軍別抄武士로 挾輦ㆍ侍衛할 일을 마련하는 일, 大駕가 穆陵에 갈 때 訓鍊都監의 砲ㆍ殺手와 어영청의 군병이 협련ㆍ시위하는 일, 閱武에 관한 일, 新番御營軍의 點考, 신번어영군의 結陣을 비롯하여 대가 還宮 시 각 영의 호위, 열무의 호령 절차로 구성된 兵曹事目, 거둥할 때에 군병의 손상 여부를 아뢰는 일, 觀武才試射規例, 陵幸 때 五營軍兵을 調用하는 일, 능행 시 闕內外를 수비하는 일, 下番御營軍賞格試才, 狀啟式, 書目式, 隨駕醫官의 入診에 관한 일, 觀武才初試規矩, 遷陵할 때 유도 군병의 수비, 發靷할 때 御營軍兵의 景福宮 洞口에 結陣, 능행 시 摠戎廳의 5영중 1營은 유도하고, 어영청과 훈국 군병은 모두가 수가하는 일, 대가 능행 시 侍衛將士의 服色, 御營廳留都節目, 祈雨親祭 때의 시위절목을 마련하는 일, 대가가 社稷壇에 行幸할 때의 景福宮 洞口에서 결진, 觀武才各樣文書式, 大行王大妃의 발인 시 시위장사 및 訓練大將ㆍ御營大將ㆍ禁衛大將 등의 服色, 結陣ㆍ懸燈ㆍ傳令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御營廳應行節次, 거동할 때 各處의 伏兵ㆍ斥候 등을 설치하도록 부탁하기 위해 中軍에게 띄우는 傳令抄, 社稷祈雨祭親臨 때 어영청 別抄武士의 좌우시위에 관한 일, 宗廟大祭親臨 때 어영청 군병의 결진, 대가 능행 시 훈련도감, 금위영, 어영청 삼영의 수가 절차에 관한 일, 관무재초시 때의 別抄武士各技規矩, 대가가 성균관의 謁聖酌獻禮할 때 어영청 별무사의 협련ㆍ시위, 능행 시 留都軍兵總數를 정하는 일, 종묘에 거둥할 때 어영청 군병이 板前屛門前路에서 결진, 능행 시 수가군병 등에게 饋하는 일, 饋物力及實數磨鍊記, 대가가 출궁할 때 수가 군병 및 유진 군병 등에게 粥ㆍ酒를 分饋하는 내용 등이다. 이를 통해 어영청 군병들의 여러 가지 수가 호위 내용들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