宗正院에서 간행한 10권 10책의 금속활자본 보첩이다. 간행연도는 1902년(광무 6)이다. 이 책은 侍中公派譜이며, 侍中公 이하 24세까지 수록되어 있다. 책의 체재는 범례와 파보로 구성되어 있다. 파보는 6단 횡분식이며, 기재사항은 봉작·관직·명·시호·생몰일·사적·저술·墓地·행장 및 묘비 등의 찬술자 등이다.
시중공 李端信은 全州 李氏 14세 宮進의 2남이다. 궁진은 13세 生員 戶長 珍有의 아들로 한림 벼슬을 지냈다. 궁진이 將軍 李遶의 딸과 혼인하여 두 아들을 두었는데 장남이 大將軍 勇夫이고 차남이 門下侍中 단신이다. 단신은 推忠佐理功臣의 호를 받고 開府儀同三司 門下侍中의 벼슬을 지내고 完山伯에 봉해졌다.
이 책은 黃崗公派와 文正公派의 2개 지파를 합보한 것이다. 황강공 李文挺은 시중공의 6세손 培의 아들 輿의 아들이다. 대제학을 지냈다. 佐理功臣에 추봉되었다. 정조조에 全州府 서쪽 馬田里에 사당을 짓고 시호를 文敬으로 받았다. 1824년(순조 24) 마전리 옛터에 文學臺를 중건하고 시호를 文簡으로 받았다.황강공 이문정이 문경과 문간 두 시호를 받은 건지 확인요문정공 李承吉은 시중공의 6세손 培의 아들 賀의 아들이다. 이조판서를 지내고 품계가 崇祿大夫에 이르렀다. 시호는 文正이다. 따라서 이 책은 시중공의 6세손 李培의 후손을 중심으로 파보가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