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정원에서 편찬한 中宗大王子孫錄으로 중종의 5남인 德陽君派의 보첩으로 필기체 철활자본이다. 전체 5책이며 구성은 1권 앞에 범례가 있고 이어 자손록이 5권에 걸쳐 실려 있다. 6단으로 횡분되어 德陽君 岐의 親, 庶子孫을 모두 기록하였다. 발간 연대는 범례에 光武 연호를 언급한 점에서 1897년 대한제국 성립 이후 1900-1904년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德陽君(1524∼1581)을 기점으로 450여 년간의 자손을 수록하였다. 내용은 인물명과 생몰 연대, 시호, 묘지, 혼인관계, 본관, 妻父名, 女婿名, 벼슬, 특이한 행적 등이 기록되어 있다. 宗孫 幼學 李章燮, 門長 前參奉 李周纘, 校正有司 員外郞 李觀鉉 등이 주도하여 발간하였다.
德陽君은 중종의 후궁인 淑媛 慶州 李氏가 생모이며 1524년(중종 19) 9월 25일에 출생하였다. 부인은 安東 權氏로 판서 權成纘의 딸이다. 선조때 종부시 도제조를 역임하였고 1581년(선조 14) 6월 22일 사망하였다. 1753년(영조 29) 4월 23일 靖僖라는 시호를 받았다. 묘지는 光州 樂生面 瓦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