宗正院에서 간행한 6권 6책의 금속활자본 보첩이다. 간행 연도는 1902년(광무 6)이다. 이 책은 세종대왕의 자손록으로 潭陽君派譜이며, 담양군 이하 19세까지 수록되어 있다. 책의 체재는 범례와 파보로 구성되어 있다. 파보는 6단 횡분식이며, 기재사항은 봉작·관직·명·시호·생몰일·사적·저술·墓地·행장 및 묘비 등의 찬술자 등이다.
담양군 李璖는 세종의 10남이다. 1439년 愼嬪 金氏에게서 출생하였다. 1446년(세종 28) 1월 2일 담양군으로 봉해졌다. 1450년(문종 즉위) 3월 10일 졸하였다. 시호는 懷簡이다. 1460년(세조 6) 3월 21일 세종의 2남 桂陽君 李璔의 2남 江陽君 潚을 繼子로 삼아 담양군의 뒤를 잇게 하였다. 강양군 숙은 1479년(성종 10) 4월 2일 嘉德大夫에 봉해졌다. 1484년(성종 15) 4월 14일 昭德大夫에 봉해졌다. 1485년(성종 16) 4월 5일 興祿大夫에 봉해졌다. 1499(연산 5) 11월 26일 졸하였다. 강양군 숙은 鈴平正 輔, 喜安守 輯, 禮安副守 軒, 陽平副守 䡏, 咸昌副守 轞, 鄭紹宗과 혼인한 딸, 辛貴正과 혼인한 딸, 金乃文과 혼인한 딸, 朴承俊과 혼인한 딸 등 서 5남 4녀를 두었다. 따라서 담양군파보는 영평정 보, 희안수 집, 예안부수 헌, 양평부수 굉, 함창부수 함 등의 후손을 중심으로 파보가 구성되어 있다.